간호대학 대학원생의 글로벌리더십 실천:  챠드 선교현장을 다녀와서

함께 만드는 건강한 내일: Grace Shin School Health Project in Chad


 지난 11월 11일부터 23일까지 아프리카 차드 남부 싸르(Sarh) 지역에서 ‘Grace Shin School Health Project’가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연세의료원 의료선교센터의 지원 아래, 차드에서 사역하고 있는 오은성 동문 선교사(간호대 91년 졸)의  트리니티(Trinity) 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선교와 WHO 건강증진학교(HPS) 모델로 하는 학교기반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프로젝트는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오가실 명예교수와 오은성 동문 선교사가 총괄을 맡아 추진됐으며, 국제 학교보건사업 전문가인 권인숙 박사, 지역사회간호학 박사과정 이혜민, 간호관리·교육 전공 석사과정 변혜민 두 대학원생이 참여해 현지 학교의 건강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차드 학교보건 프로젝트 팀은 11월10일 싸르로 떠나 “현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건강한 내일”을 목표로, 지역 보건기관 조사, 교사 역량 강화, 학생 건강행태 파악, 학교보건체계 구축, 헬스 페어 운영 등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 가능한 건강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먼저 간호학교·병원·보건소 등 지역 보건관리 체제를 확인하기 위하여 관계 기관을 방문해 학교에서 접근 가능한 보건서비스를 파악하고, 이를 학교보건 계획에 반영했다. 이어 교사들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응급처치, 영양·위생 등 실천 중심의 교육을 실시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학생들의 건강상태와 관리 수준을 정확히 이해하려고 중·고등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건강행태조사를 진행했다. 이 자료를 기반으로 학교 보건실 구축과 필수 의료물품 지원도 구체적을 계획할 수 있게 된다. 학교보건을 활성화할 수 있는 지원 체제를 확립하기 위하여 교사·보건담당자 31명으로 구성된 보건운영위원회(School Health Committee)를 발족해 장기적으로 학교가 자체적으로 보건활동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인 헬스 페어(Health Fair)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체험할 수 있는 구강 위생, 손 씻기, 기본 건강검사, 생리위생, 영양교육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일부 학생은 ‘앰배서더 학생’으로 양성되어 또래 학생들에게 건강지식을 전달하는 선도자 역할을 맡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1차 방문 프로젝트는 현지 학교 학생들의 건강환경과 학생들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지역사회 인력 자원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파악했으며, 학교 구성원의 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 조사로서 앞으로 지속 가능한 학교보건 모델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모두 3년 과정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현지 간호선교사의 파트너쉽으로 긴밀히 협력함으로 간호선교사의 역량이 강화되며 차드 지역의 학교보건체계의 정립을 정착시키는 모델이 될 것이다. 나아가서 이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얻은 사례와 경험을 토대로 유사한 건강환경을 가진 다른 아프리카 개발도상국가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시범 사례가 되어 더 많은 나라로 확장함으로 서 간호선교의 역량과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