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을 삐었어요, 경추(요추) 염좌 



  • 경추/요추의 염좌란?


일상생활에서 목이나 허리를 ‘삐었다’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어떻게 다친 것을 삐었다고 하는지는 쉽게 생각하기가 어려워요. 삐었다는 표현은 보통 ‘염좌’라는 상태를 말해요. 염좌는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뼈를 지지해주는 인대나 주변 근육에 손상이 생긴 상태를 말해요. 그중에서도 목 부위의 뼈를 지탱해주는 인대와 근육에 손상이 생긴 상태를 경추 염좌라고 해요. 마찬가지로 허리를 지지하는 인대와 근육에 손상이 생긴 상태는 요추 염좌라고 해요. 


  • 경추/요추 염좌의 원인


교통사고처럼 목이 심하게 뒤로 젖혀졌다가 돌아오는 상황, 목에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지는 상황은 경추 염좌의 원인이 돼요. 목은 척추 중 가장 유연한 부위인데, 그 유연성 때문에 안정성이 모자라서 다른 부위에 비해 쉽게 다칠 수 있어요. 잘못된 자세로 잠이 들거나 불안정한 자세 때문에 목 주변 근육이 긴장할 때도 경추 염좌가 생길 수 있어요. 요추염좌는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 들어 올리거나 허리를 구부릴 때 잘 생겨요. 다친 일이 없더라도 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도 허리 근육이나 인대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 경추/요추 염좌의 증상


경추 염좌와 요추 염좌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에요. 통증 때문에 목이나 허리를 구부리기가 어려워져요. 근육이 뻣뻣하게 긴장하면서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해요. 경추 염좌가 생기면 목의 통증이 어깨와 등까지 이어지기도 하고, 어지럼증이나 이명을 호소하기도 해요. 염좌가 생긴 부위가 붓거나 멍이 들기도 해요. 염좌가 반복되면 만성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만성 염좌가 되면 통증의 강도는 약할 수 있지만, 증상이 자주 일어나고, 장기간 이어져요. 


  • 경추/요추 염좌의 진단


목과 허리 통증의 원인은 찾기 위해서는, 병력과 함께 통증이 일어나는 부위, 양상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해요. 염좌는 뼈나 추간판의 문제가 아니라서, 정밀검사를 시행해도 별다른 이상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목과 허리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을 감별해 내기 위해서는 X선 촬영이나 CT 등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 경추/요추 염좌의 치료

염좌는 대부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자세를 고치면 한 달 내외로는 증상이 좋아져요. 통증이 심할 때는 근육 이완제나 소염진통제를 사용하고, 물리치료도 받아요. 의사의 지시에 따라 목이나 허리를 고정해 줄 수 있는 보조기를 착용하면 도움이 돼요. 3~4주가 지나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정확한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염좌를 비롯한 목과 허리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운동하기 전에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보다는 다리를 구부려서 다리 힘으로 들어 올려요. 일하는 틈틈이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