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은 없어도 위암을 일으킬 수 있어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에 염증을 일으키는 균이에요. 위는 강력한 위산으로 음식물을 소화해요. 강한 산을 견뎌내기 위해 위는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는 점액층을 가지고 있어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이 점액층을 무너뜨리고 위 조직이 산에 상처받도록 만들어요. 이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면 조직에 문제가 생겨서 위암까지 진행되기도 해요.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전염 경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어떤 과정으로 우리 몸에 침입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어요. 하지만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역류한 위액에 들어 있는 균이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다시 입으로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보여요. 10세 이전 어린이일 때 이미 감염된 경우도 많지만, 성인이라도 감염될 수 있어요.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의 증상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어도 대부분 사람은 증상이 없어요. 하지만 일부에서는 위 점막에 염증이 생겨서 위 건강이 안 좋아져요. 식후나 한밤중, 우연히 윗배가 불편한 것을 느껴요. 시간이 흐르면 위점막이 패인 위궤양으로 진행해요. 체중이 점점 줄어요. 메스껍고 구토를 하기도 하죠.

위궤양이 심해지면 위에 손상이 생겨요. 궤양이 깊어져 출혈이 생겨 구토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검은색 변을 보기도 해요. 심하면 위에 구멍이 나서 복막염이 생기는 사람도 있어요. 위점막이 오랫동안 지속해서 손상을 입으면 위암으로 진행하기도 해요.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진단과 치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위에 있는지 알기 위해서 위내시경 검사와 요소 호기 검사를 해요. 위내시경을 하면서 조직을 채취해서 검사하면 헬리코박터균이 있는지 알 수 있어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요소를 분해하는 효소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검사용 요소를 섭취하고 나서 내쉬는 숨에 이 요소가 분해된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면 헬리코박터균이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이 검사를 요소 호기 검사라고 하는데, 내시경이 필요 없어서 환자에게 더 편해요. 혈액검사로 항체를 찾을 수도 있어요. 

위궤양이나 위암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없애는 치료를 받아야 해요. 이 외에도 의사가 가족력이나 기저질환, 증상을 보며 치료 여부를 결정해요. 기본적으로 균을 없애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해요. 또 손상된 위 점막을 치유하기 위해 위점막을 보호하는 약, 위산이 적게 나오도록 하는 약을 먹어요.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이라면, 항생제를 바꿔가면서 치료할 수 있어요. 처방받은 약은 꼭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처방된 날짜만큼 꽉 채워서 복용해요. 


  • 주의사항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막기 위해서는 위생적인 환경이 중요해요. 대변을 보고 난 뒤 또는 식사를 하기 전에는 비누와 물로 손을 씻어주세요. 수저나 물컵은 돌려서 사용하지 마세요. 검진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발견되었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서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서 위 건강을 지켜요.